중국 심천의 슈이베이(Shuibei) 지역에서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금을 사려는 열기를 보이고 있다.
슈이베이는 어촌 마을에서 중국 남부의 대표적인 귀금속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곳에는 1만 개 이상의 보석상이 있고, 팔찌, 반지, 목걸이 등 다양한 품목이 고객들로 붐빈다. 이 지역은 중국의 금 매력도와 경제 흐름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었다.
세계 최대 금 판매 시장 중 하나로 자리잡은 슈이베이에서 중국은 지난해 인도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금 보석 소비국이 되었다. 금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금에 대한 선호는 여전하다. 로라 예(Laura Ye) 슈이베이 보석상 운영자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금 수요를 다시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세계 금 협회의 레이 지아(Ray Jia)는 경제 회복이 다른 자산과 금 투자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지만, 금이 여전히 부와 번영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심천의 한 호텔업자는 “금은 수천 년 동안 가치를 보존해온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3일, 17: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