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4일 4시 현재 2조 2200억 달러로 전일보다 4.43% 감소했다. 거레량은 646억 달러로 18.94% 증가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0.63%로 60% 대로 올라섰다.
비트코인은 6만 8013.85 달러로 2.2%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424.55 달러로 2.56% 떨어졌다.
미 대선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지난달 29일 7만 3000 달러선과 비교하면 5000 달러 이상 하락했다.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7%였다. 기사작성 시점에는 54%까지 떨어졌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33%에서 46%로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되겠다며 강력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 하락은 알트코인, 특히 도지코인(DOGE)에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트코인의 하락폭이 비트코인보다 크다.
도지코인은 8.83% 폭락했다. 도지코인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머스크가 미국 행정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al Efficiency, D.O.G.E.)를 이끌 가능성에 큰 폭으로 상승했었다. 해당 부서의 약자가 도지코인의 티커와 동일하다는 점도 도지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