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블록체인 데이터 전문 분석 기업 아워네트워크(OurNetwork)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더 그래프(The Graph), 코발란트(Covalent), 체인링크(Chainlink) 등 웹3 데이터 프로토콜이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래는 아워네트워크가 다룬 각 프로토콜이 데이터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지원하며 확대해가는 근황이다.
# 더 그래프, 3분기 쿼리량 79% 증가
아워네트워크에 따르면 더 그래프는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완전 전환한 후 쿼리량이 급증하며, 2024년 3분기에는 53억 건 이상의 쿼리를 처리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더 그래프는 p50 지연 시간을 166.9밀리초(ms)로 개선해 안정성과 속도를 크게 향상했다. 아워네트워크는 “이 개선이 웹3 데이터 접근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활성화된 서브그래프 수는 8월 1만 개를 넘었으며, 현재 1만 680개 이상의 서브그래프가 운영 중이다. 아워네트워크는 이러한 증가가 더 그래프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수적인 데이터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미오틱(Semiotic)이 개발한 타임라인 집계 프로토콜(TAP)을 통해 최초의 GRT 에스크로 결제를 성공적으로 처리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 코발란트, 고래 보유자 증가 및 EWM 메인넷 출범 예고
아워네트워크는 코발란트가 최근 토큰명을 CQT에서 CXT로 변경한 이후, 보유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10월 기준으로 대형 보유자(전체 공급의 0.1% 이상 보유) 수는 10% 늘었으며, 전체 보유자 수는 1만 명을 넘었다. 아워네트워크는 특히, 전체 CXT 유통량의 32%인 2억7400만 CXT가 스테이킹되어 있어 생태계 참여가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발란트의 이더리움 웨이백 머신(EWM)이 이더리움 데이터 가용성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EWM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과거 데이터를 저장하고, 그 기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툴 또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블록 내 트랜잭션, 스마트 계약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워네트워크에 따르면, EWM은 569개의 라이트 클라이언트를 통해 10월 한 달 동안 380만 건의 검증을 수행했으며, 메인넷 출범을 앞두고 있다.
# 체인링크 CCIP, 누적 전송액 2억8700만 달러 기록
아워네트워크는 체인링크의 크로스체인 상호 운용 프로토콜(CCIP)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CCIP는 누적 전송액이 2억87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10월 한 달 동안 전송액이 1억25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워네트워크는 체인링크가 홍콩에서 열린 스마트콘(SmartCon)에서 40개 이상의 신규 통합을 발표한 점도 CCIP 성장의 원동력으로 평가했다.
아워네트워크는 CCIP를 통한 고액 거래 사례도 소개하며, 솔브(Solv) 프로토콜에서 발생한 13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스테이킹 거래가 특히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아워네트워크 보고서는 이러한 데이터 프로토콜들이 웹3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 프로토콜의 성장이 웹3 애플리케이션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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