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채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해 ‘두나무 넥스트 드림’의 2차년도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청년 부채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며,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협력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 채무 조정 단계에서 생계비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고금리 대출이나 파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전문 재무 컨설턴트들이 올바른 경제 습관 형성 및 미래 설계를 위한 상담을 지원한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은 300여 청년의 채무 상태를 크게 개선했다. 채무 조정 유지율은 90%에 달했고,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이 평균 160만원 감소했으며, 연체 경험도 대폭 줄었다. 이를 바탕으로 2차년도 사업은 기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지원 대상도 만 19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까지 포함했다. 재무 컨설팅 부분에도 역량을 강화해 대출 악순환을 방지하고자 한다.
2차년도 사업은 이달 중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8월과 9월에 걸쳐 약 700명의 지원자 중 11월 초 최종 300명이 선발된다. 29명의 재무 컨설턴트들은 채무 조정과 더불어 금융 이해도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다. 31일 혜화동 사회연대은행 사옥에서 실시된 교육에서는 금융감독원 성수용 선임교수, 신용회복위원회 김유리 수석심사역, 두나무 이은정 과장이 강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4일, 11: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