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글로벌 디지털 자산 펀드가 2024년 미국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며 4주 연속 플러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4일(현지 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2일 기준으로 이전 한주 동안 전세계 암호화폐 펀드에 21억77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올해 누적 순유입은 292억 41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코인셰어스는 지난주 초반 공화당의 선거 승리 기대감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믿고 있으며 금요일에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하락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로 인해 약간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21억5600만 달러, 이더리움 950만 달러, 솔라나 5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에도 890만 달러가 유입됐다.
펀드 운용사 중 블랙록에 22억1400만 달러, 피텔리티에 9000만 달러 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에서 1억1600만 달러 빠져나갔다. 블랙록의 전체 암호화폐 펀드 운용자산(AUM)은 311억 달러로 그레이스케일의 212억 달러보다 거의 100억 달러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