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바이누(SHIB)가 급격한 가격 상승이 아닌 독특한 온체인 데이터 패턴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변동성과 가격 상승 동력이 부족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규모 거래가 이어지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대형 보유자, 즉 고래들이 여전히 시바이누를 활용하고 있으며, 미래의 가격 회복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47건의 대형 거래가 발생했으며, 그 총량은 2조 3400억 SHIB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말 6조 SHIB 거래량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대규모 거래량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고래들이 조용한 시장에서도 잠재 가치를 보고 매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바이누의 가격 성과는 여전히 부진하다. 현재 가격은 0.000017달러 수준에 머물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한 매도 압력이 없는 점은 긍정적이나,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으면 당분간 가격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주요 SHIB 보유자들의 꾸준한 참여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들이 시바이누를 계속 보유하거나 추가로 매수할 경우 향후 가격 회복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고래들의 활동이 시장 움직임에 선행하는 경우가 많아, 이는 향후 상승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소매 투자자들이 이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외부 시장 상황이 암호화폐 자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 점진적인 회복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