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증권 당국이 다양한 암호화폐를 포함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지 검토에 들어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승인이 이뤄질 경우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GDLC)’는 솔라나(SOL)와 리플(XRP), 아발란체(AVAX) 등 알트코인을 보유한 첫 ETF가 될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는 지난달 29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대형주 펀드를 상장하기 위한 허가를 요청했다. 그레이스케일은 11월 4일 성명에서 “이번 규칙 변경이 승인되면 다중 암호화폐 자산 ETF의 상장 및 거래를 허용하는 첫 국가 증권 거래소 규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리플(XRP) 등 주요 암호화폐 자산으로 구성된 인덱스를 보유하고 있다.
시그넘(Sygnum)의 투자 연구 책임자 카탈린 티쉬하우저는 “인덱스 ETF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이기 때문에 다음 합리적인 단계로 여겨진다. 사람들이 S&P 500을 ETF로 매수하듯, 암호화폐에서도 동일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자산 운용사들과 거래소들은 다양한 알트코인을 포함한 ETF 상장을 잇따라 신청하고 있다. 이들은 솔라나, 리플, 라이트코인(LTC) 등을 포함한 펀드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상승할 가능성을 기대하는 “콜 옵션”으로 평가된다.
그레이스케일의 글로벌 ETF 책임자 데이비드 라발레는 성명에서 “그레이스케일과 NYSE 아카는 SEC의 기존 표준에 따라 다중 암호화 자산 ETP의 상장과 거래를 위한 규정 마련에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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