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체 텔레콤(Deutsche Telekom)이 남은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비트코인 채택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도이체 텔레콤 자회사 MMS와 독일 은행 바인하우스 메츨러(Bankhaus Metzler)가 이번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채굴 장비는 독일 바크낭의 금속 및 유리 외장 제조업체 리바(Riva) 설비 내에 설치될 예정이고 메티스 솔루션즈(Metis Solutions)가 이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 백서가 공개된 지 16주년을 맞이하는 주에 진행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는 독일의 재생 가능 에너지 증가와 관련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도이체 텔레콤 MMS의 디지털 신뢰 및 웹3 인프라 책임자 올리버 나이더레는 비트코인 채굴이 독일 전력망의 에너지 변동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굴을 통해 잉여 에너지가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된다”며 이를 ‘디지털 화폐 광합성’이라 표현했다.
바인하우스 메츨러는 이러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가능성을 더욱 탐색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4일, 22: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