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기다리며 단기적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으나, 안정되면 큰 폭의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4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 과거 세 차례 미국 대선 이후 항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009년 탄생 이후 비트코인은 대선 후 가격이 하락한 적이 없었다.
2012년 대선 당시 비트코인은 11달러였고, 1년 후 1100달러를 넘어 1만2000% 상승했다. 2016년 대선 후에도 비트코인은 1년간 약 3600% 상승했으며, 2020년 대선 이후 478% 상승했다. 이번 대선 후에도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됐다.
역사적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대선 후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상승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비트코인은 첫 번째와 두 번째 대선 사이 상승률이 70% 감소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대선 사이 상승률은 87% 줄었다. 이번 대선 후 상승률도 직전 대비 약 9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2025년 4분기에 약 10만3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이전 사이클들과 비교해 저평가된 상태다. 이는 2022년 11월 FTX 붕괴 당시와 올해 4월 채굴 보상 반감기 이후에도 비트코인의 성적이 단 7% 상승하는 등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뉴욕 시간 4일 오전 9시 22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8531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5% 상승했다. 3월 14일 최고가인 7만3750.07 달러를 기록한 후 조정되는 중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4일, 23: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