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이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JP모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을 60-70%로 평가하며, 주요 10개국(G10) 통화 시장에서 변동성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의 변동성은 2016년과 2020년에 비해 10-30% 더 높은 수준이다.
JP모건은 대선 결과에 따른 미 달러(USD)의 반응을 분석했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윕(Red Sweep)’이 실현되면 달러는 최대 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가 승리하되 의회가 분열될 경우, 달러는 1.5-2%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고 의회가 분열되면 달러 약세가 예상된다고 JP모건은 밝혔다.
JP모건은 이번 선거가 2016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근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시장은 여전히 공화당 승리가 2016년과 유사한 시장 움직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관세 리스크 감소가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JP모건은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4일, 23: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