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사(Ripple)의 2024년 3분기 보고서 발표로 리플코인(XRP)의 에스크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리플의 XRP 에스크로 잔고는 2분기 말 395억 XRP에서 3분기 말 389억 XRP로 감소했다. 앞으로 42개월 동안 매달 10억 XRP가 해제될 예정이다.
리플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XRP 가격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일부 투자자들은 에스크로 해제가 XRP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리플 측은 에스크로가 XRP 보유 자산과 유동성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빌 모건은 에스크로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며 리플의 입장을 지지했다. 그는 에스크로가 가격 조작이 아닌 통제된 자산 배분을 위한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7월 리플이 법원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으면서 XRP는 0.9327달러까지 급등해 미국 주요 거래소에 재상장되었으나, SEC가 항소를 제기하면서 XRP 가격은 0.6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SEC가 XRP를 증권으로 분류하려는 시도는 리플의 미국 시장 지위와 XRP 스팟 ETF 출시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스크로 해제와 규제 문제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XRP 커뮤니티의 반응은 분열되고 있다. 일부는 에스크로 해제로 인한 하방 압력을 우려하지만, 다른 이들은 장기적인 가치가 규제 결과에 더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의 전개가 리플과 XRP의 미래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5일, 06: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