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비트코인(BTC)의 가격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 사이에 6.7% 하락하고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속에서 1억 9천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지만 시장이 동요하지 않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 가지 파생상품 지표는 시장이 가격 조정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였다는 것. 전문가들은 △상위 트레이더의 롱·숏 비율 △BTC 선물의 미결제약정 △중국 내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긍정적인 지표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반응
바이낸스와 OKX의 고래와 시장 조성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다. 그들의 현물 및 선물 포지션은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큰 변동이 없다.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에 낙관적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카말라 해리스와 민주당의 규제 강화 가능성이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의 통합을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으로 단기 상승 제한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크립토 랜드(Crypto Rand)’는 카말라 해리스의 불확실한 암호화폐 입장이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당선 즉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해임을 암시했지만, 비트코인 채택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미지수다. 미국 정부의 주요 기관과 재무부에서 큰 변화가 빠르게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있다. 트레이더들은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 달성에 대한 동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파생상품 지표가 긍정적 신호를 유지
전문 트레이더들의 노출도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을 분석한 결과, 총 58만 2000 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며 10월 4일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포지션을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중국 내 테더(USDT) 거래가 공식 환율에 근접해 유지되고 있는 것은 높은 암호화폐 수요를 나타낸다. 대선 이후에도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다.
전반적으로 파생상품 지표에는 스트레스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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