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의료 기기 회사 세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이 3분기에 181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며, 총 105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약 72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으로, 회사는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세믈러 사이언티픽의 다그 머피-추토리안 CEO는 11월 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비트코인 매입과 보유에 집중하면서 회사의 헬스케어 사업에서도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믈러는 3분기 동안 약 840만 달러를 투자해 141 BTC를 추가로 매입했으며, 10월 이후로도 40 BTC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세믈러는 상장된 기업 중 비트코인 보유 순위에서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을 앞서 17위를 기록했다.
에릭 세믈러(Eric Semler) 회장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계속 매입할 계획”이라며, “운영 현금과 ATM 프로그램 판매 수익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하고, 추가 자금 조달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믈러 사이언티픽의 3분기 실적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350만 달러였으나, 순이익은 2% 증가한 5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믈러의 주가는 11월 4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44% 상승하며 3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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