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AI 학습에 필요한 고성능 하드웨어 임대 비용이 크게 하락하자, 탈중앙화 GPU 임대 플랫폼 아카시(Akash)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DL NEWS에 의하면 아카시는 사용되지 않는 컴퓨팅 자원을 보유한 이들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해주며, AI 분야에서 핵심적인 처리 능력 임대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아카시의 설립자 그렉 오수리(Greg Osuri)는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계약을 재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우리는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카시의 활성 임대 계약은 지난달에만 69% 증가했으며, 사용자가 GPU 임대에 지출한 총액은 올해 초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 탈중앙화 구조로 대여 시장 성장 이끈다
아카시가 제공하는 GPU 임대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구조 덕분에 더 많은 이들이 자원을 임대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AI 학습 △데이터 처리 △그래픽 렌더링 등 고성능 연산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수요를 끌어내고 있다.
아카시는 이를 통해 GPU 사용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비용 절감의 기회를 제공하며, 그 자체로도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수리는 “공급 과잉 현상으로 임대 비용이 낮아지고 있지만, 아카시의 탈중앙화 플랫폼 덕분에 더 많은 임대자들이 서비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손해를 보고 임대하더라도 아무것도 얻지 않는 것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카시의 성장세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카시의 토큰 AKT는 현재 6억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아카시 플랫폼은 특히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 탈중앙화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 AI와 암호화폐, 교차점에서의 성장 가능성 보여
아카시의 성공은 AI와 암호화폐 시장의 접점에서 더 많은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아카시와 같은 탈중앙화 GPU 임대 플랫폼들은 수많은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게 제공해 AI 학습을 지원하며, 미래의 데이터 중심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수리는 “AI 학습의 요구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탈중앙화된 아카시의 접근 방식은 시장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재스퍼 장(Jasper Zhang) 하이퍼볼릭 CEO 역시 “모든 데이터 센터와 개인이 아카시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는 사용자를 위한 비용 절감을 이끌어낸다”고 언급했다.
AI 학습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카시와 같은 탈중앙화 플랫폼이 안정적이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 많은 시장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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