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친트럼프 베팅이 대량 매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아캄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투자자 ‘라르파스’가 4일(현지시간) 300만 달러 이상의 친트럼프 대선 베팅을 매도했다. 이는 유명 트레이더 GCR이 폴리마켓 확률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한 직후 발생한 것이다.
라르파스의 대량 매도로 인해 폴리마켓 내 트럼프 승리 확률이 급격히 하락했다. 다른 참여자들이 대응할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베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GCR은 X를 통해 예측 시장이 우파 후보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 후보의 가격이 최종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최대치로 베팅했고, 이후 예상대로 확률이 상승하자 수익을 실현했다.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 베팅 시장은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베팅 확률이 실제 상황과 다르게 과장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폴리마켓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체계적으로 부풀려지고, 거래량의 최대 30%가 트럼프 지지로 구성된 가짜 거래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시장 왜곡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5일, 14: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