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유명 경제학자의 예측에 따라 비트코인의 적정 가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경제학자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다시는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셜미디어 X에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6만 달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대선일에 나온 것으로, 대선 이슈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발표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6815달러에서 저점을 찍고 이날 오전 상승폭을 확대하며 7만 달러를 넘어섰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의 시장 변동성이 비트코인을 새로운 최고가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옵션 시장의 구조와 공화당 대선 승리 가능성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2024년 말 8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트코인의 바닥 가격이 4만 달러 이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장기적인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200주 이동평균선이 10월 18일 4만 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공동 창립자이자 애덤 백은 지난 달 20일 X에 “비트코인의 200주 이동평균이 4마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비트코인의 바닥 가격을 나타내며, 변동성을 배제한 가격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