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위프트(Swift), UBS 자산운용(UBS Asset Management), 그리고 체인링크(Chainlink)가 기존 스위프트 인프라를 이용해 토큰화된 펀드 거래에서 법정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63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뮤추얼 펀드 시장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위프트 네트워크는 1만1500개 금융 기관을 연결해 수작업 절차, 유동성 제한을 초래하는 결제 지연을 줄여 결제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의 통합
이번 파일럿은 스위프트 네트워크와 체인링크의 플랫폼을 결합해 별도의 글로벌 온체인 결제 시스템 없이도 직관적인 결제 처리를 가능하게 했다. 스위프트의 전략 책임자인 조나단 에렌펠드는 “디지털 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기존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 화폐 모두와 원활히 통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UBS 자산운용과 SBI 디지털 마켓이 협력해 진행한 디지털 구독 및 환매 시스템을 확장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토큰화된 펀드에서의 효율적인 투자와 자금 회수를 목표로 개발됐다.
체인링크의 역할과 디지털 자산 도입 기대
체인링크 공동 창립자인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체인링크가 디지털 자산 결제를 위해 스위프트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온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자본 흐름이 원활해지고 디지털 자산의 사용자층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파일럿이 성공함에 따라 디지털 자산과 기존 금융 시스템의 통합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스위프트와 체인링크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채택과 자본 유입이 한층 촉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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