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급격히 감소,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트레이더들이 보다 신중해졌음을 시사한다고 AMB크립토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최근 230억 달러 이상에서 207억 달러로 감소하며, 레버리지 포지션을 줄이려는 트레이더들의 움직임을 반영했다. 역사적으로 미결제약정 감소는 시장 레버리지 축소를 의미하며 이는 위험 부담이 큰 베팅에서 트레이더들이 후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미결제약정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6만8000 달러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AMB크립토는 지적했다. 이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현물 매수가 강력함을 보여주며,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지속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트레이더들에게 미결제약정 감소는 투기적 활동의 일시적 중단을 나타내지만, 장기 투자자에게는 비트코인의 상승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해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AMB크립토는 설명했다.
뉴욕 시간 5일 오전 11시 17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989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 2% 올랐다. 앞서 장중 고점은 7만269.00 달러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