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고 5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데이터 제공사 CF 벤치마크와 퀵스트라이크(QuickStrike)에 따르면, CME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1주일 내 만기되는 상품의 경우 가격 하락 보호를 제공하는 풋 옵션 가격이 콜 옵션보다 높게 형성됐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만3500 달러 수준까지 올랐다가 후퇴했다. 이는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과 맞물려 있다. 장기 옵션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의 불확실성으로 비트코인 가격 변동폭이 6000 달러에서 8000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주요 거래소인 데리빗의 옵션 거래는 중립적인 편향을 보이면서도 대체로 강세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11월 15일 이후 만기되는 옵션에서는 상승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00: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