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며 비트코인(BTC)이 급등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반응한 것”이라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6일(국내시각) 오후 2시41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230대 210으로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
같은 시각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8.86% 오른 7만4547달러(약 1억39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은 6.69% 상승한 2590달러(약 361만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5.43%, 카르다노(ADA)는 8.49% 상승했다.
밈코인은 더 큰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 100위권 가상자산에 들어가는 12개 밈코인 가격은 모두 지난 24시간 동안 10% 넘게 상승했다. 특히 밈코인 1위 도지코인(DOGE)은 지난 하루 동안 25.13% 급등한 0.2045달러(약 280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시바이누(SHIB)는 10%, 페페코인(PEPE)은 14.8%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첫 투표가 종료되는 11월 5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에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접전이 일어나는 주에서 재검표가 필요할 수 있어 미국 대선 결과는 몇 시간에서 며칠 안에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대선 결과가 발표되면 시장 변동성이 급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는 지난 3일에 65.7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현재 63.8로 하락한 상태다.
오는 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시장에 변동성을 더할 수 있다. 현재 전망에 따르면 금리가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될 가능성은 9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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