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도지코인(DOGE) 가격이 7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6일 오후 1시 35분 도지코인은 0.2112달러로 지난 4월 이후 최고가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도 일시적으로 7위로 상승했으나 다시 8위로 돌아왔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이 같은 급등세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 매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일정에 참여하며 도지코인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머스크가 행정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al Efficiency, D.O.G.E.)를 이끌 가능성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디크립트는 이번 도지코인 가격에 대해 “2021년 5월 기록된 사상 최고치인 0.73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상승은 도지코인의 꾸준한 인기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미 대선으로 시작된 비트코인 랠리가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25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5.2%, 지난 7일 동안 17% 급등한 0.2064달러다. 이 시각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302억6480만달러(약 42조2194억원)로 전체 가상자산 중 8위를 차지했다. 7위 가상자산인 리플(XRP) 시총 303억6128달러(약 42조3752억원)와도 불과 9648만달러(약 1347억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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