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가상화폐 지지자이자 블록체인 기업가인 바니 모레노가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인 셰러드 브라운을 꺾고 상원 의석을 차지했다.
AP통신은 11월 6일(현지시간) 모레노의 승리를 보도하며, 이는 상원에 새로운 가상화폐 지지 세력이 추가됐을 뿐 아니라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브라운 상원 은행위원회 의장의 퇴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모레노는 이번 선거에서 ‘아웃사이더’ 후보로 나서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주요 인사들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는 모레노를 ‘상원에 필요한 MAGA 파이터’로 칭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또한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억만장자 투자자 그랜트 카돈 등도 그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레노는 비트코인(BTC)의 국가 비축을 제안하며 가상화폐 규제의 명확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운동 중 “가상화폐 산업은 무규제를 원하지 않는다”며 규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X(구 트위터)를 통해 “셰러드 브라운과 조 바이든 같은 정치인들은 가상화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의 혁신을 막고 가상화폐를 파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모레노는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바니 모레노 컴퍼니즈’의 대표로, 오하이오 주의 비즈니스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2018년에는 오하이오 주에서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납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지하며 지역 경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노력을 이어갔다. 또한, 크리블랜드의 쇼핑몰을 블록체인 허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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