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두 번째 임기를 확정지었다고 6일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열린 공화당 본부에서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도 다수당이 유력시 된다.
디크립트는 “트럼프는 위스콘신과 미시간의 지지로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 명을 초과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는 트럼프의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였다”고 선언하며 “우리는 국가를 치유하고 국경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암호화폐 공약
트럼프는 캠페인 초반부터 미국의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준비자산화 △미국 기반 비트코인 채굴기업 지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반대 △자기보호 권리 옹호 등을 주장했다.
트럼프 가족이 참여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의 최근 활동은 디파이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그의 깊은 헌신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산업 내부 관계자들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탄압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하며 트럼프의 지지를 표명했다.
트럼프는 지난 여름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대우하겠다고 발표했다. 반 암호화폐 정책을 펴온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개리 젠슬러의 해임도 약속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 옹호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암호화폐 지지 의지를 보여주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 선언은 전 메사리 CEO 라이언 셀키스, 제미니 창립자 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 등의 공개 지지를 얻었다.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도 트럼프의 주요 지지자로 선거 운동에 직접 참여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트럼프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다양한 약속을 했다. 그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첫날 해임하고 △비트코인 채굴 장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 방지 △암호화폐 지지자 러스 울브라이트의 형량 감형을 약속했다.
# SEC 의장 게리 겐슬러 해임 약속
트럼프는 취임 첫날 겐슬러를 해임할 것을 약속했다. 겐슬러는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SEC 의장으로 임명되었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수많은 인기 암호화폐 거래소와 프로젝트에 대한 소송을 지휘했다.
SEC는 △북미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스트리밍 회사 Lbry △웹3 비디오 게임 개발사 이뮤터블 △메타마스크 지갑 개발사 컨센시스 등을 고소했다.
암호화폐 업계와 사용자는 이러한 해석에 반발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이를 이유로 겐슬러를 해임할 것을 약속했다.
# 러스 울브라이트 형량 감형
트럼프는 다크넷 마켓플레이스 운영자 울브라이트의 형량을 감형하고, 그를 첫날 석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울브라이트는 실크로드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여 비트코인으로 불법 상품을 거래하는 데 이용되었다.
울브라이트는 2013년 체포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지자들은 웹사이트 운영자가 과도한 형량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지원
트럼프는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을 장려할 것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남은 모든 비트코인을 미국에서 채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이를 실현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트럼프의 채굴 지원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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