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솔라나가 두 자릿수 급등하면서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과 솔라나 가격이 각기 사이클 신고점을 기록했다.
6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ETH/BTC) 가격 비율은 이날 이른 시간 0.035 아래로 떨어지며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TH/BTC 비율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34% 넘게 하락,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 수요 감소를 가리켰다.
ETH/BTC 비율이 상승하는 경우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를 의미한다. 반대로 이 비율의 하락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더 커졌음을 의미한다. 특히 ETH/BTC 비율은 지난 5년간 0.02에서 0.08 이상(2022년 초)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는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상대적 가치가 한때 4배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에게 75% 이상의 수익을 제공한 반면, 이더리움은 14% 조금 넘는 상승에 그쳤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최고치 1조5000억 달러에 접근하며 이더리움보다 계속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의 시가총액 차이는 1조1600억 달러로 더욱 벌어졌고 이는 ETH/BTC 비율 하락 추세와 일치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솔라나 또한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대비 월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솔라나의 시가총액 비율은 3.7%에 가까워졌다. SOL/ETH 비율도 새로운 사이클 고점인 0.072에 도달했다.
뉴욕 시간 6일 오전 9시 33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7만428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94% 올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632 달러로 6.86% 전진했다. 솔라나는 187.06 달러로 약 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