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6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웠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34포인트(약 3.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량주인 다우지수가 하루에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은 2022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여 2.3%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 상승하여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동안 수혜주로 여겨지는 종목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날 증시도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의 주요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13% 급등했다. 금융주에서는 JP모건체이스가 10%, 웰스파고가 13% 상승했다.
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은 5.4% 급등했다. 내수 지향적인 중소기업은 트럼프의 감세와 보호주의 정책으로 인해 엄청난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자로 선언되면서 위험 자산도 광범위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랠리가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약 7% 상승하며 7만5000달러를 돌파,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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