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 장중 최고치 기록…테슬라 한때 15% 폭등
비트코인도 7만6000달러 넘어서 신기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6일(현지 시간) 일제히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오후 3시 10분(미 동부 시간) 기준 다우 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6.32포인트(3.61%) 오른 43,745.72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50.12포인트(2.60%) 상승한 5,932.58을 나타내고 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47.73포인트(2.97%) 오른 18,486.82를 기록했다.
차기 트럼프 정부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친기업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 심리로 장중 5% 이상 급등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장중 한때 15%까지 급등했다.
한편 가상화폐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힘입어 비트코인도 급등했다.
오후 3시 10분 기준 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76,111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전날 75,000달러 선을 처음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73,00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가 이날 반등하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는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라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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