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암호화폐 규제에 전환점이 예상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적대적 태도 변화도 기대된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암호화폐 지지 후보들의 승리를 축하하며 “암호화폐 유권자의 존재가 분명해졌다”고 언급했다. 이번 선거에서 △버니 모레노(공화당, 오하이오) △리치 토레스(민주당) △커스틴 길리브랜드(민주당) △앤디 바(공화당) 등 암호화폐 지지 성향의 후보들이 승리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을 이긴 모레노의 승리에 대해 “반(反) 암호화폐 입장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정치적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암스트롱은 모레노가 암호화폐가 미국의 미래에 중요한 부분임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암호화폐가 주요 정치 이슈로 부상했다.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암호화폐 채택 가속화가 예상되지만, 암호화폐 지지 성향의 존 디튼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의 경쟁에서 패배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트럼프는 선거 캠페인 중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겐슬러의 임기 종료 및 리플과 SEC 간 소송 마무리 가능성도 높아졌다.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루왈도 이번 암호화폐 관련 승리가 규제 기관의 법적 공격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 명확한 규제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22: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