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6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에 힘입어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비트코인은 간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약간 후퇴했다.
트럼프의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시작된 디지털 자산 시장의 랠리는 아시아, 유럽 시간대를 거쳐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까지 계속됐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긍정적 규제 프레임과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 자산 추진 기대감으로 주요 암호화폐들이 폭넓게 상승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 등 일부 암호화폐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비트와이즈의 유럽 연구 책임자인 앙드레 드라고슈는 “미국 규제 당국의 보다 친화적 입장은 ETF와 같은 다양한 투자 기회를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욕 시간 기준으로 6일 오전 8시 1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4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72%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985억 달러로 135.44%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4%,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2.8%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62로 탐욕 상태를 가리킨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22: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