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BTC)은 시가총액에서 메타 플랫폼(페이스북)을 제치며 글로벌 시가총액 9위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약 1조4600억 달러의 시총과 7만3800달러의 가격을 기록 중이다. 이는 메타의 1조4450억 달러를 소폭 앞서는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7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메타를 앞선 바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8위인 사우디 아람코를 바짝 뒤쫓고 있다. 상위 자산 시총 목록에는 금,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 기술 기업과 귀금속이 포함돼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트럼프 당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비트겟 리서치의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지정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사상 최고가인 7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QCP 캐피털은 “비트코인은 대선 후 하락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해왔다”고 밝혔다.
반면, 트럼프 관련 밈 코인은 급등한 반면, 해리스 부통령 관련 암호화폐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MAGA(TRUMP) 토큰은 24시간 동안 20% 상승해 4.50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1억9800만 달러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토큰(KAMA)은 24시간 동안 81.11% 급락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6일, 23: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