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10월 한달 암호화폐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크립토글로브는 6일(현지시간) CC데이터의 2024년 10월 암호화폐 거래소 리뷰 보고서를 인용해 이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앙화 거래소의 총 거래량은 19.0% 증가해 5조19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올해 다섯 번째로 많은 월간 거래량이다. 비트코인은 3월 최고가에 근접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가 시장을 주도하며 △현물 거래량 4210억 달러 △파생상품 거래량 1조4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후속으로는 OKX(14.6%), 바이비트(13.1%), 비트겟(11.4%)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10월 말 기준 사상 최고치인 483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시사한다. CME 거래소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30.6%를 차지하며 활발한 거래량을 보였다.
CME 거래소의 월간 거래량은 17.2% 증가해 1330억 달러에 달했으며,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13.7% 증가한 1080억 달러,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55.8% 급증해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23.2% 감소한 224억 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10월에는 파생상품이 전체 거래량의 71.0%를 차지하며 시장의 투기적 성향이 강화됐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다가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포지셔닝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7일, 04: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