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타이코(Taiko)가 최근 TVL(총 예치 자산)이 1000% 증가해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지난달 동안 타이코의 TVL은 급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타이코스캔(TaikoScan)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4일 하루 거래량이 5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빠르고 경제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레이어2 솔루션 타이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타이코는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중립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롤업 모델을 통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주목받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시즌 2, TVL 증가에 결정적 역할
이번 TVL 증가의 주요 요인은 타이코가 주최한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s) 시즌 2’ 캠페인에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시즌 2는 네트워크 유동성 강화와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용자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시즌 2는 타이코의 지속적인 성장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TVL 급등의 핵심 원인: ‘TVL 마스터즈 에디션’
트레일블레이저 시즌 2의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TVL 마스터즈 에디션’은 이번 TVL 급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타이코 네트워크에 유동성을 제공한 상위 100명에게 각 1만 TAIKO 토큰을 보상하는 방식으로, 총 100만 TAIKO 토큰이 배정됐다. 이는 현 시세로 약 150만 달러에 해당하며, 유동성 제공자들에게 상당한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구조다.
참가자는 타이코가 지정한 디앱(dApp)에서 유동성 풀에 자산을 공급해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 파트너 디앱은 판코(Panko)로, 여기서 USDC-ETH LP 또는 USDC-USDT LP에 자산을 공급해 스테이킹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 파트너 디앱은 타코타코(TakoTako)로, USDC 또는 ETH 자산을 통해 유동성 제공에 참여할 수 있다. 스냅샷 시점에 스테이킹된 자산 가치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되며, 시즌 종료 시 상위 100명이 보상을 받게 된다.
타이코 소개
타이코는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트워크로, 확장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롤업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값싸고 빠른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타이코는 이더리움의 보안과 중립성을 계승하면서도 자체적인 확장 솔루션을 구축해 L2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타이코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 시즌 2는 유동성 강화와 생태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프로그램이며, TVL 마스터즈 에디션이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타이코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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