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트럼프 공식 취임 전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달러(약 1억3970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취임 전인 내년 1월20일 전에 1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7만6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크립토타임스는 “대선 유세 기간 트럼프는 과거 미국 정부가 압수한 158억3000만달러(약 22조108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금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며 트럼프의 승리가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신시아 루미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이 정부가 5년 동안 20만BTC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와도 맞물려 있다. 더크립토타임스는 “7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예측이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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