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도널트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비트코인(BTC)이 100만달러(약 13억9650만원)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각)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 비트코인, 트럼프 첫 임기 땐 1800% 올랐다
7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28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근거로는 과거 가격 데이터를 들었다. 이 매체는 “트럼프 첫 임기였던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900% 이상 급등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 변화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 1기 행정부 기간 그가 가상자산에 비판적 태도를 보였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며 “반면 이번 대선 유세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가상자산 친화적 후보임을 내세우며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가상자산 산업에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2028년까지 100만 달러 돌파 가능할까?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의 첫 임기와 동일하게 비트코인 가격이 1900%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비트코인은 150만달러(약 21억원)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된다”고 계산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보다 약 8배, 금보다 1.6배 큰 28조5000억달러(약 3경9780조원) 가치의 자산이 된다.
이 매체는 “물론 100만달러는 높은 목표”라면서도 “이 가격은 지난 몇 년 동안 기존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의 유명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해 온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과거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모건 스탠리 등 주요 투자 은행이 비트코인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고 언급한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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