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이더리움(ETH) 가격이 3달 만에 2800달러를 돌파하며 박스권을 벗어났다.
7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오후 4시 15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일간 8.2% 오른 280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28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BTC)이 상승하는 동안에도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박스권에 갇혀 있었으나, 트럼프 당선 소식과 함께 탈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투자자들이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강세장에 베팅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이더리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러한 강세 분위기는 미국을 가상자산을 선도하는 허브로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에서 비롯됐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하면 디파이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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