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삼성증권은 올해 3·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0%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세전이익은 각각 3226억원, 2403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세전이익은 58.8%, 당기순이익은 59.1% 늘었다.
3·4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99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8%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33.2% 늘어난 1조35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35.3% 늘어난 7513억원을 시현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2731억원, 순이익은 2092억원이었다. 순이익은 15% 웃돌고, 영업이익은 19% 가까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익 증가 배경에 대해 “자산관리(WM)부문에서 고객자산이 순유입됐고, 퇴직연금 및 예탁자산이 증가하는 등 고객 기반 성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증권의 3,4분기 리테일 고객자산은 7조7000억원이 순유입 돼 총 313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퇴직연금잔고는 3조2000억원, 개인연금잔고는 1조9000억원 증가했다.
삼성증권 측은 “투자은행(IB)부문 실적은 구조화금융, 주식발행시장(ECM)을 중심으로 733억원을 기록했다”며 “메가존클라우드, DN솔루션즈, 리벨리온, 비나우 등의 대표 주관사 지위를 획득해 향후 기업공개(IPO)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