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6주 만에 최대 유입량을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각) 금융 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6일 미국에 상장된 전체 이더리움 ETF에는 5230만달러(약 729억원) 순유입됐다. 지난 9월27일 이후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이다.
이날 자금 유입은 2690만달러(약 375억원)가 순유입된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ETF(FETH) 이끌었다. 2540만달러(약 354억원)이 순유입된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ETF(ETH)가 뒤를 이었다. 선두 펀드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ETF를 포함한 나머지 7개 이더리움 ETF에서는 유입·유출이 일어나지 않았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순유입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상장된 이더리움 ETF 전체 상품에서는 현재 4억9000만달러(약6830억원)의 순유출됐다”고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는 지난 7월 현물 ETF로 전환된 이후 그레이스케일의 ETHE 펀드 자산이 31억달러(약 4조3220억원)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일 비트코인 ETF는 6억2190만달러(약 8670억원)가 순유입되며 3거래일 연속 유출 추세를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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