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210억달러(약 29조2450억원) 급증했다.
6일(현지시각) 포브스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하루 만에 7.5% 이상 상승하며 총 2856억달러가 됐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자산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테슬라 주가 상승을 꼽았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5% 상승한 286.74달러로 202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트럼프가 임기 중 가상자산(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가상자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들의 순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머스크는 트럼프의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이었다”며 그가 미 대선 결과의 수혜를 입었다고 봤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수퍼팩(자금 모금과 지출에 제한이 없는 민간 정치 조직)에 최소 1억1900만달러(약 1660억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포브스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등도 트럼프 당선의 수혜를 입어 자산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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