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초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트럼프 정책에 따른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8포인트(0.24%) 하락한 2557.23에 장을 열었다. 오전 9시 22분 기준으로는 2556.62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9억원, 198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9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혜택이 예상되는 △우주·방산 △조선 △은행 등은 오름세다. 반면 △자동차 △항공·운송 업종은 보호무역주의 정책 영향으로 부진하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삭감 우려에 따라 이차전지 업종도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0.52% 하락한 5만7000원, SK하이닉스는 1.17% 상승한 19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아연(5.01%), 카카오뱅크(0.45%) 등은 상승 중이지만, 바이오 업종의 삼성바이오로직스(-1.66%), 셀트리온(-1.68%)은 하락 중이다.
한편, 트럼프의 압승으로 인해 미국 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474포인트(3.57%)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3%, 2.95%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6포인트(0.02%) 상승한 743.47로 시작했으나, 오전 9시 22분 기준으로는 5.14포인트(0.73%) 내린 737.9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매수세를 유지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PSP는 올랐지만,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오른 1402.0원에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7일, 09: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