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 씨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강 씨의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19차 회의에서 비덴트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감사인 지정 3년과 검찰 통보 조치를 의결했다. 해당 위반은 강 씨와 특수관계자 간의 거래를 공시하지 않은 혐의와 관련이 있다. 미공시 항목에는 빗썸과의 거래도 포함됐다. 강 씨는 차명주식 매수와 관련된 거래를 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강 씨는 특정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수십억 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을 건넨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한편, 국정감사에서 권성동 의원은 가상자산 대주주 적격성을 따지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며, 강 씨와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의 문제를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7일, 11: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