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이더리움 재단은 다가오는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11월 7일 새로운 메콩(Mekong) 테스트넷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넷은 개발자들에게 사용자 경험(UX) 개선 및 스테이킹 조정, 입·출금 메커니즘을 실시간으로 실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메콩 테스트넷은 동남아시아 메콩강을 이름에서 따왔다. 향후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구현될 예정인 주요 변경 사항들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한된 기간 동안 운영되는 이 테스트넷은,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도입되기 전 개발자와 스테이커가 테스트와 검토를 통해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준비 단계로서의 역할을 한다.
메콩 테스트넷: 펙트라 업그레이드 미리보기
메콩 테스트넷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EIP-7702, 스테이킹 조정을 담은 EIP-7251, 입·출금 절차를 개편하는 EIP-6110 및 EIP-7002 등 펙트라 업그레이드에서 적용될 여러 개선 제안(EIP)을 포함한다. 재단은 개발자들의 피드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테스트넷을 통해 미리 실험하고 개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의 프로토콜 지원 책임자 팀 베이코(Tim Beiko)는 이번 메콩 테스트넷을 ‘프리-데브콘(pre-Devcon)’ 기능이라 설명하며, 다가오는 방콕 데브콘(Devcon) 행사를 앞두고 개발자들의 관심과 실험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메콩 및 펙트라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미칠 영향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최근 트랜잭션 수수료 최적화를 도입한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다음 주요 진화 단계로 평가된다. 메콩 테스트넷은 특히 이더리움의 UX 향상에 중점을 둔 예비 환경으로, 이더리움이 웹3(Web3) 생태계와 이더 기반 애플리케이션 채택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뒷받침한다.
펙트라의 스테이킹 및 입·출금 메커니즘 개선은 스테이커들에게 중요한 변화로, 메콩을 통해 테스트된 후 이를 다른 이더리움 네트워크인 세폴리아(Sepolia)와 홀레스키(Holesky)로 확대할 계획이다. 테스트넷의 짧은 운영 기간은 집중적인 검토와 실험을 유도하며, 이를 통해 얻어진 인사이트는 이더리움 메인넷에 통합될 예정이다.
미래 전망: 이더리움 메인넷 진화를 위한 발판 마련
메콩 테스트넷 출시는 이더리움 재단이 메인넷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사용자 피드백을 모으고, 개선을 점진적으로 이루어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테스트넷을 통해 UX 및 스테이킹 과정의 변경 사항을 먼저 실험해봄으로써 펙트라의 기능이 보다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면 이더리움은 주류 웹3 개발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한층 강화하며, 실제 자산 토큰화(RWA) 및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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