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리플(Ripple)의 법률팀과 경영진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즉각 환영을 표하며, 가상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리플의 스튜어트 알더로티 최고법률책임자(CLO)와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이번 당선이 규제 환경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시사하며 XRP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7일 코인리퍼블릭에 따르면 리플 경영진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규제적 변화가 신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특히 알더로티 CLO는 트럼프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리플과 암호화폐를 주요 정책 이슈로 다뤄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의 규제 위주의 접근법을 끝내고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ank you to both campaigns for a hard-fought race and for invigorating the democratic process. Congratulations to @realDonaldTrump! You took the time to listen to Ripple's story when we met in SF this summer, and you prioritized crypto as a key policy issue. Now, let’s move… https://t.co/AzT5pcIZrt
— Stuart Alderoty (@s_alderoty) November 6, 2024
리플의 갈링하우스 CEO 또한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새로운 행정부의 100일 계획을 제안했다. 그는 규제 기관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 해임과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사들의 임명을 촉구하며, 이더리움(ETH) 역시 XRP와 비트코인(BTC)처럼 증권이 아니라고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XRP 시세 상승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성향이 리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라 XRP는 4%가량 상승하며 시장의 반응을 이끌었다. 현재 XRP/USD는 약 0.5577달러로 거래되며 최근 0.55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는 자금 흐름 지수(MFI) 77.44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어 추가 상승 전 소폭의 조정이나 통합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와 같이 XRP가 0.55달러 이상의 위치를 지키고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다음 주요 목표는 0.60달러가 될 전망이다. 리플 경영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하에서 규제 환경이 달라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XRP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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