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금값 대비 비트코인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자본이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데스크는 7일(현지 시간)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전일 거의 10% 급등한 반면 금값은 3%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금(BTC/XAU) 비율이 12% 상승해 2022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BTC/XAU 비율의 급등은 8개월 간 하락 추세를 끝내면서 투자자들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의 노엘 아치슨은 “금이 비트코인보다 강세를 보였던 추세가 역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기간 규제 명확성과 기관 수용 증가로 혜택을 받을 전망이며, 일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금은 높은 금리 전망으로 매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코인데스크는 예측했다.
7일 오전 9시 1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7만4899 달러로 1.33% 상승했으며, 전날 7만6460.15 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7일, 23:1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