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전 FTX 임원 캐롤라인 엘리슨이 FTX 파산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코네티컷에서 2년간의 징역형을 시작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연방 교도소 관리국(BOP) 대변인은 엘리슨이 검찰의 핵심 증인 역할을 수행한 후 곧 수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리슨은 FTX와 관련된 다단위 사기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으며, 110억 달러를 몰수당하는 처분도 함께 받았다.
엘리슨은 FTX의 고객 자산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를 주도한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와 공모한 혐의도 추가됐다. 뱅크먼-프리드는 고객 자산을 위험한 암호화폐 투자에 사용하기 위해 FTX에서 자금을 빼내어 알라메다 리서치로 이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담당한 루이스 A. 카플란 판사는 엘리슨이 사건 해결에 있어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는 많은 협조자를 보았지만, 엘리슨 같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며 그녀의 증언이 매우 자백적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엘리슨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었음에도 범죄의 중대성으로 인해 징역형을 피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엘리슨은 형기를 마친 후 3년간의 감독 하에 사회에 복귀할 예정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