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L2)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에 따라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익이 반등 가능성을 보인다고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이더리움 L2 네트워크는 지난 3월 대비 3배 이상 많은 일일 거래(트랜잭션) 데이터를 이더리움 메인넷에 전송하고 있다. L2는 이더리움 블록체인(레이어1)에 연결된 새로운 블록체인(레이어2)이다. L2는 이더리움 밖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내역을 메인넷에 전달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 수익은 지난 3월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95%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덴쿤 업그레이드에서 사용자 비용 절감을 위해 L2 거래 데이터를 임시 오프체인 저장소 ‘블롭’으로 이전했다.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지난 1일 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L2가 가용 용량을 채우지 못해 블롭 수익이 부족했다”며 “이로 인해 이더리움 수수료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베이스·스크롤·월드체인 등 인기 L2를 언급하며 이들이 이더리움 수수료 약세를 반등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지난 6일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며 이더리움(ETH) 가격은 약 10% 급등했다. 이날 미국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6주 만에 최대치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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