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수이(SUI)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50분 수이 가격은 주간 약 20% 상승하며 2.37달러로 신고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수이 거래량 급증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 거래량 증가는 수요 상승의 신호
7일(현지시각)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지난 6일 수이 거래량이 처음으로 20억달러(약 2조7670억원)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비인크립토는 “거래량 증가는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고 있다는 신호”라며 “전반적인 수요를 높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거래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수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 투자자 심리도 낙관적
롱(매수)·숏(매도) 비율도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비인크립토는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해 “롱/숏 비율이 1.09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롱/숏 비율이 1보다 높으면 숏 포지션이 더 많다는 의미다.
# 기술적 분석에서도 강세 보여
비인크립토는 “수이 가격은 일간 차트에서 단기(20일)·중기(50일) 지수이동평균(EMA) 보다 위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EMA는 일정 기간의 가격 변화를 측정해 추세를 보여주는 지표다. EMA가 현재 가격보다 높으면 약세, 현재 가격보다 낮으면 강세로 판단한다. 매체는 “EMA가 수이 가격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수이 가격은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추세에서 수이 가격은 3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시장 흐름 따라 가격 하락 가능성도
반면 수이 가격이 다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인크립토는 “차익 실현이 증가하면 수이 가격은 1.93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8일(국내시각) 오전 11시 55분 기준 수이는 일간 0.6% 하락한 2.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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