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글로벌 웹3 벤처캐피탈 해시드와 태국 금융지주사 SCBX가 합작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샤드랩이 네이버페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단24(DAN24) 컨퍼런스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예매·입장 티켓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단24는 네이버의 기술과 비즈니스 방향성을 공유하는 통합 컨퍼런스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단24에는 네이버페이 월렛을 통한 NFT 티켓이 발행될 예정이다.
해시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24 컨퍼런스 현장에서 네이버페이 월렛을 통한 행사 입장권과 행사장 내 액티비티 참여 인증 수단, 경품 추첨권이 통합된 NFT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 월렛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네이버페이 인터페이스에서 NFT 기반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샤드랩은 NFT 에어드롭 API 개발 및 스마트컨트렉트 배포 등 웹3 핵심 기술을 제공했다. 네이버페이는 이를 네이버페이 월렛에 단24 만을 위한 NFT 티켓으로 구현했다. 해시드는 이를 위해 NFT 관련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이미영 네이버페이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는 “이번 협력을 통해 최근 대규모 행사와 공연 티켓팅에 확산되고 있는 NFT 기술을 네이버페이 월렛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웹3 분야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네이버페이와 협력은 웹3 기술의 실용화와 대중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술 자문과 사업 협력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웹3 인프라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호진 샤드랩 대표는 “검증된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24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웹3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페이와 함께 다양한 영역에서 웹3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