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에디터] 이더리움 재단이 보유 가상자산(암호화폐) 중 대부분을 이더(ETH)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재단이 7일(현지시각) 발간한 ‘2024년 이더리움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 기준 이더리움 재단의 총자산은 9억7020만달러(약 1조3450억원)로 집계됐다. 총자산의 81.3%는 가상자산으로, 18.7%는 비가상자산으로 이뤄졌다.
재단이 보유한 7억8870만달러(약 1조940억원)의 가상자산 중 99.45% 이더리움 자체 통화인 이더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재단은 “자산 대부분을 이더로 보유하는 이유는 이더리움의 잠재력을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재단이 보유한 이더는 전체 공급량의 약 0.26%에 해당한다.
한편 재단 재무부는 “향후 몇 년 동안 이더리움 생태계를 위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 목표를 위해서는 다년간의 시장 침체기에도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수적인 자산 관리 정책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재단은 주기적으로 이더를 매도해 오는 몇 년간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강세장에서는 법정화폐 저축을 늘려 약세장에서의 지출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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