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패러디 밈코인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가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모으며 거래량과 수요가 급증해 지난 24시간 동안 100% 상승했다.
8일9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의 이 토큰은 지난 10월 중순 처음 주목받았으며, 이후 60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 CEO이자 도지코인(DOGE) 지지자로 잘 알려진 일론 머스크는 지난 8월 “정부 효율성 부서”에 대해 언급하며 패러디 토큰의 출발을 알렸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타운홀에서 정부 부처의 효율적인 세금 지출과 지출 관리 부서 간의 구조 조정을 목표로 하는 ‘정부 효율성 부서’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은 “D.O.G.E”라는 약칭으로 불리며 빠르게 주목받았다.
머스크는 타운홀에서 이 부서를 기업처럼 운영해 성과를 낸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방안을 제안했다. 여기에 최근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머스크의 계획 실현 가능성이 더욱 커졌으며, 그 결과 D.O.G.E 토큰의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D.O.G.E의 인기 덕분에 향후 몇 개월 동안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취임하고 D.O.G.E가 주류 언론에 노출되면 상승 모멘텀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