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가 8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비트코인(BTC)이 올해 1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리는 “연내 비트코인의 6자리 달성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규제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의 예측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올해 비트코인이 15만 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는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재무적 준비 자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국가 재정 적자까지 상쇄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최근 상원 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활용해 총 공급량의 5%를 비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비트코인 지지자 마이클 세일러 등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 법안은 그러나 여러 입법적 난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톰 리는 또한 소형주에도 상당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리는 최근 연준의 완화적 금리 정책 역시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최근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이에 대해 리는 “중립 금리인 3%로 가야 한다는 연준의 견해에 동의한다”며, 이번 결정이 시장에 지지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