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미국 증권협회(ASA. American Securities Association) 가 최근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의 즉각적인 사임을 촉구했다. ASA의 크리스 이아코벨라(Chris Iacovell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요구가 최근의 선거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국 규제 환경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아코벨라 CEO는 폭스뉴스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노동 가정, 은퇴자, 소기업을 포함한 사회의 중요한 계층이 SEC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겐슬러 의장의 사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EW: The CEO of the American Securities Association, which represents regional brokers and financial services firms, has called on @SECGov Chairman @GaryGensler to resign:
“The people voted for this country to take a new direction, and Chairman Gensler should respect that vote…
— Eleanor Terrett (@EleanorTerrett) November 8, 2024
그는 겐슬러 의장이 재임 동안 암호화폐, ESG 기준, 사모펀드 등에서 엄격한 규제 정책을 펼친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조장하고, 시장 효율성을 저해하며, 일부 투자자 보호를 약화시켰다고 비판했다.
ASA는 이같은 규제 접근 방식이 일반 대중의 기대와 동떨어져 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겐슬러 의장의 정책이 지나친 감독을 도입해 소기업 혁신을 저해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겐슬러의 리더십이 시장 조작이나 투자자 손실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SEC의 적절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10X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SEC 의장이 새 대통령 취임 시기에 맞춰 사임하는 경향이 있어, 겐슬러가 12월이나 1월에 사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 겐슬러 의장을 해임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실제 해임 과정은 복잡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겐슬러의 임기는 2026년까지로, 트럼프 정부는 댄 갤러거(Dan Gallagher)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를 후임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SEC 리더십이 더 친기업적이고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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